아재가 된 우리 미누오빠
불혹을 넘어가니 세월티가 나는구먼 ㅋㅋ

스튜핏!

에릭이 20대 중후반에 콘서트에서 “여기 있는 사람들 다 내편이네요”라고 했을땐 내가 너무 겪은게 없고 어려서 왜 굳이 저런 자리에서 니편 내편 같은 편가르기 얘기를 하나 싶었더랬다. 세월이 흐르고 사회생활 해보니, 나보다 훨씬 사회인의 고통을 빨리겪은 에릭이 왜 그런말을 한건지 꽤나 이해가 갔고
그보다 더 더 세월이 흐르고 지금의 나는 ‘내 편은 결국에는 나뿐’ 이라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 오빠들은 어떨까나.
아직도 팬들을 믿고 있을까.
멤버들끼리는 믿고 있을까.
팬들은 신화를 믿고 있을까.

냉정하고 야속한 말이겠지만 오빠들 삶과 별개로 그래도 내 삶은 지속되고 나는 우동진을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물가가 오르고 표값도 오르고 내 용돈 탈탈 털어서 갑니다요. 재밌게 놀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