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오빠 무대에 너무 힘썼는지 후반 갈수록 멘트에 정신이 없어 보였다.
그 와중에 소감 말하던 중 98년 데뷔를 98년 활동이라고 잘못 말하니까 오빠얌이 팬들이 저승까지 쫓아오셨다고 ㅋㅋㅋㅋㅋ
하얗게 불태운 이민우는 결국 앵콜 공연 막바지에 눈물 터짐 ㅠㅠ 행복해서 우는 거라고 하는데 너무 끅끅 울어서 놀랬다. 챙모자로 재연한 소라게.... 영상편지에서 팬들에게 하는 약속으로 '팬들에게 말도 없이 떠나지는 않겠다'고 말한 게 떠오르면서 나는 조금 슬퍼졌다. 다사다난 연예계에서 약속의 중요성과 약속의 허무함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우리 신화 ㅜㅜ
더불어 팬 편지 영상에서 하고 싶은 음악 하라는 부분 읽어주며 소름 끼친다는 이민우 보고 소름 끼침.. 이민우 하고 싶은 거 하세요 ㅠㅠㅠ  그리고 편지 읽어줄때의 목소리에 새삼 반함. 흐흑 이민우 목소리 너무 짜릿해. 공연 내내 여전히 무대를 재밌어하는 이민우는 정말 흐뭇하고 보기 좋았다. 오빠는 영원한 내 별이에요 ㅠㅠ 흑흑 

중간에 장난스럽게 단체로 스탭댄스 췄는데 그것만 한 시간 봐도 재밌겠더라구여...간지 b 아니 그리고 올유드 엔딩에 오빠는 정말 ㅜㅜ 무릎꿇겠어요.

오빠얌이 밀물썰물 비유한거 미안해하던데 미안해하지 않아도 됩니다..무슨말인지는 우리가 더 잘 알아여 ㅠ  미안해 하면서 해변이 되겠다고 하니까 그 말 듣고 그렇다면 나는 햇살이되겠다 그곳에서 으쌰으쌰를 부르겠다 돌맹이가 되겠다 그 옆에서 푸드트럭 하겠다 아무말대잔치 ㅋㅋㅋ 

콘서트 볼 때 늘 디스럽 표적 무대 후 신화뽕이 차오른다. 표적은 진짜 공연용이다. 멀리서 봐도 무대가 확 인식되어서 전광판은 쳐다도 안 보게 된다. 키라댓 퍼포 또 보고 싶었는데 발라드버젼으로 부른 건 아쉬웠다. 슈퍼스타도 없어서 아쉽 ㅜ

LEVEL 무대 공개할때 함성 엄청났다. 팬들이 가장 흥분하는건 신화의 새로운 퍼포를 확인할 때 인거 같음.

무대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신화는 참 돌출무대를 활용하지 않는 느낌...앵콜때는 참 자주 나오긴 하는데... 본 무대 때도 구성을 좀 여기저기 활동성 있게 짜주면 좋겠다는 느낌은 항상 받는다. 그리고 음향...왜 ....무브콘때도 그랬던걸 보면 체조콘 공사랑 관계 없는 느낌...흠...

전체적으로 챕터4라는 컨셉 주제가 있어서 공연도 주제에 맞게 정리가 잘 된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는 20주년에 했던 무브콘 보다 훨씬 알찬 느낌을 받았다. 팬서비스도 뭅콘때보다 많이 했고 뭣보다 신화의 기분이 업된 것이 느껴졌음 그리고 챕터4라는 주제라서 그런지 공연 내내 팬들한테 고맙다고 표현하는 공연이었다. 고맙고고맙고고마워요 라고 하다 눈물까지 터진 이민우 ㅜㅜ 엉엉 

표적때 데뷔후 가장 많은 트로피 받았다고 17년인데도 그랬다고 vcr로 자랑하는 신화 ㅋㅋㅋ 신화는 신화가 잘안다 ㅋㅋ 자랑하는거 넘 기엽 ㅋㅋㅋ 이제 대상은 후배들에게 넘기고 우리는 이 무대의 매 순간이 대상이라는 이민우의 말에 공감한다. 하지만 상은 받으면 좋은거고 나는 언젠가 신화가 다시 한 번 대상을 받게되는 날이 오길 바래본다.

의상얘기도 하자면 오빠들이 입은 화이트팬츠 코디가 정말 매력적이었음 다들 정말 말랐다. 그 흰 바지를 입고도 그렇게 ㅠㅠ 그 와중에 교오빠는 안에 뭘 덧입은건지 주머니도 안비쳤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교오빠는 정말 기타리스트의 몸매를 가졌다.


마지막 멘트쯤에도 공연장에 비둘기가 날아다녔다 첫콘에도 그랬다던데 비둘기도 축복해준 21주년 콘서트


오빠들은 늘 공연끝나면 술먹냐고 물어보는데 그런거 없어여...내일을 위해 잠을 듭니다. 대신 당떨어져서 식욕이 폭발하지요 헤헿 신화와 당으로 행복해진 이 기분 내일까지 이어가서 힘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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