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에서 라디오 주파수 맞춰 고스를 들으며 그가 낄낄대면 괜히 같이 낄낄대던 때가 있었는데..
얼마전 방송에서 그가 하는 꿈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위안을 받았는데
학창시절부터 나에게 작은 위로를 주던 어른이 갑자기 떠나니 기분이 너무 이상하다.
숨기려 애를 써도
눈빛이 어둡네요
괜찮아요
모든것이 잘 될거예요
설움이 북받칠땐
그냥 소리내서 울어요
괜찮아요
그누구도 비웃지 않아요
지금껏 살아온게
모두 사라진 것 같아도
괜찮아요
금새 다시 일어날거예요
모든게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아요
그 누구도 내일 일을 알 수 없어요
저 고독의 거리에 던져진 채
갈 곳 없는 텅빈 마음으로
홀로 선 그대
혼자 모든 걸 짊어지려 하지 말아요
가끔씩 내게
기대도 난 무겁지 않아
기쁨과 슬픔
그 모든게 삶의 일부죠
긴 세월이 지나가면
모두 다 흐릿해질거예요
서두르지 말아요
이제 당신의 때가 와요
괜찮아요
앉은 김에 조금 더 쉬어요
누구나 두렵겠죠
이 거친 세상에서
괜찮아요
생각대로 계속해 나가요
이 같은 하늘 아래 또 하루를
살아 숨쉬는 것이 기쁨인데
혼자 모든 걸 짊어지려 하지 말아요
가끔씩 내게
기대도 난 무겁지 않아
기쁨과 슬픔
그 모든게 삶의 일부죠
긴 세월이 지나가면
모두 다 흐릿해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