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리 붙어라 뼈야!
- 헤헤
- 이게 무슨일입니까.
차변호사님 나이면 이제 뼈도 잘 안붙을 나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에휴 속상해.
- 위로해 줘서 참 고오~맙습니다.
- 헤헿 저밖에 없죠?
이 대사에 왜 눈물이 나는지............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리베이터 버튼을 못누름
낑낑
후두둑
아 짜증
- 어엉! 쨩변!!!
- 고마워요.
- 어디가요?
- 점심 먹고 바로 재판 들어가려구요.
- 근데 왜 혼자가요?
- 이 팔로는 샌드위치 핫도그 같은 거 밖에 못먹는데,
다들 그런 건 싫어하잖아요.
- 그럼, 나랑 같이 점심 먹을래요?
활짝
- 뭐 줄까요?
- 계란말이요!
- 왜 거짓말 했어요?
- ?
- 뭘요?
- 로펌에서 스카웃 제의 받았다면서요.
조건도 좋았다던데.
- 어?!
- 어떻게 알았어요?
드라마의 흔한 엿듣기 기법으로...가 아니라
- 뭐 어떻게 알았어요.
- 전에도 말했잖아요. 국선변호사가 꿈이었다고. 조건보단 꿈이죠.
- 콩나물이요.
- 차변.
- ?
- 혹시 나 때문에 여기 선택한거라면, 나 좀 부담스ㄹ
- 짱변!
- 나, 짱변 좋아하는 건 맞는데, 그런걸로 일 결정하지는 않아요?
냠냠
- 아 그래요?
- 그래도 결정할 때 갈등도 안했어요?
- 안해요. 난 처음 딱 들었을때
1%라도 더 맞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결정하거든요.
- 짱아찌요.
- 그래도 저 쪽 조건이 좋았다던데, 후회 안돼요?
- 그러니까 1%가 중요한거예요.
반대로 결정했으면, 지금보다 1% 더 후회할 거 아닙니까.
히힣
- 1%가 중요하다.
- 고마워요 차변.
- 뭐가요?
- 그냥 다요.
ㅇㅇ
냠냠
마시썽
ㅋㅋㅋㅋㅋㅋ 아우 귀엽고 어른스러워
간만에 차변 보는 맛 난다.
그래 난 스카웃 받는 남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