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는 팬피들을 되짚어보다가 생각나서 가봤더니 정말 여전한 잡팬의 죠님.
빠질은 옮겨가는 것일뿐 끝은 없다는 말의 산증인 아닌가 싶다.
신화와 ㅍㅌ를 동시에 구경할 수 있던지라 종종 놀러가곤 했던 곳.
여전히 이민우 무대를 예쁘게 담아주시니 절로 머리가 조아려지누만.
없어진 홈들도 많아 섭섭하지만 사실 없어지는게 일반적인 현상이고, 유지되는 자체가 대단한거 같아. 마치 신화처럼.
그래서 즐겨가던 곳이든 아니든 오래된 팬피는 같이 나이들어간다는 자체만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것 같다.
오션스식스는 닫힌 대문 채로 계정은 계속 살아있길래 혹시 다시 열릴지도 모르겠다 싶었는데 얼마전에 가 보니 아예 사라졌더군...
에릭이 라스에서 굳이 오션스일레븐을 언급한걸 보고 방송보면 돌아올지도 모르겠다고 혼자 넘겨짚어보기도 했었지만 아니었네.
승승장구에서 신화로써 활동 소홀했던거 솔직하게 말하는거 보니 오식이의 일침이 어느정도는 통했나 싶기도 해서 아쉽기도하고 고맙기도 하다.
잡팬얘기하다가 옆길로 샜네. 암튼 아직 활발한 잡팬.